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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31 (서울 용산) 해방촌 분위기있는 레스토랑 '비스트로 훈훈'
2017. 7. 31. 12:37


해방촌에 데이트할겸 분위기 좋아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보여 다녀와봤습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1인 비스트로 입니다.



남자 사장님 혼자하는곳이라 그런지 밖에  나와있는 메뉴판 글씨가


삐뚤빼뚤하니 시크합니다 ㅋㅋㅋ 


대필해줄 여자사람 지인이 없나봅니다... 안구에 습기찰려해...ㅠ



메뉴에 첫번째 오른쪽 구석을 보시면 깨알같이 '훈훈해지고싶은 사장올림' 이라는말이..


참 사장님이 얼마나 훈훈하지 않은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ㅋㅋㅋ


제가 방문한 시간대가 2시쯤인지라 손님도 없고해서 혼자 심심해 보이시길래


가게명을 지은 의도에대해 물어봤더니 메뉴판과 다르게 


자신의 비스트로가 훈훈해 졌으면 한다 하셨는데...뻥쟁이 사장님입니다 ㅋㅋㅋ



인테리어가 여심과 함께 사장님의 흑심을 저격한 인테리어로 깔끔합니다.



주방이 한눈에 보여 얼마나 청결한지 눈으로 볼수있습니다.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여기서 사장님의 뻥이 한번더 나오네요.


오후 3시~5시 사이는 브레이크 타임이라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엔 손님 안받으실텐데... ㅋㅋ


실은 다들 아시겠지만 어린왕자에 나오는 유명한 글귀입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일단 배가고파 스트로베리 리코타 샐러드, 베르두레, 치즈피자를 시켰습니다.



그냥 리코타 샐러드는 많이 먹어봤는데, 스트로베리 리코타 샐러드는


여기서 처음 먹어보네요. 샐러드에 들어간 드레싱이 뭔지 모르지만


치즈와 함께 잘 어울리고 살짝 달큰함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일 파스타인 베르두레는 느끼함이 전혀없고


고소함과 감칠맛이 파스타를 순식간에 해치우게 만들더라구요.


의외로 토마토 파스타나 크림 파스타처럼


소스가 없어도 이렇게 맛있을줄은 몰랐습니다.



파스타를 거의 다 먹은뒤에 사장님이 가져다주신 피클인데 셀프라 합니다.


셀프 메세지가 안붙어있어서..ㅠ



수제 치즈 피자입니다!


뭔가 비쥬얼은 심심하네요.



치즈가 늘어나는게 맛있어 보이네요.


피자의 치즈는 맛있는데 솔직히 뭔가 심심한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레스토랑 치즈 피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게 좀 아쉽네요.


사장님께 솔직히 말씀드려보니 치즈 본연의 맛을 살리고 싶으셨다고 하네요ㅎㅎ


그래도 분위기와 다른메뉴가 맛있으니 좋습니다.


해방촌에 노홍철이 하는 철든책방도 있다고 하니 가끔씩 데이트 하러 와봐도 좋을꺼 같네요.


★5개가 만점입니다~


맛 : ★★★☆ (높을수록 좋음)

가격 : ★★☆ (높을수록 가격이 저렴)

분위기 : ★★★★ (높을수록 좋음)


2인 기준 예산 : \ 22,000 ~ 50,000


총평 : 분위기 좋고 맛도 괜찮습니다.


데이트할때 가볼만한 곳입니다.


주변에 구경할곳도 많으니 해방촌에 데이트하시는분 추천드려요.


(일체 대가성 1도 없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Posted by 말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