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시간이 멈춘듯한 신흥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포스팅한 비스트로 훈훈을 나와 바로 윗골목에 위치한 곳입니다.
신흥시장은 오랫동안 옛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어머니 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듯한
옛스러운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시대에 온것만 같은 착각을 주는 신흥시장이 반겨주고있네요.
제가 7~8살때 시골에서나 보던 그런 풍경입니다.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장사를 하는 점포들이 보이네요.
제게도 잊혀진 옛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할머니 손을 이끌고 점빵으로 달려가던 철없던 그 어린 꼬마아이가
지금은 어른이되어 간신히 옛기억을 떠올리는 나이가 되어..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이곳에 있습니다.
이 골목길을 거닐며 살던 이들은 지금도 이곳을 추억하려는지...
옷수선집에 왼편 윗쪽 작은 간판에 오바로구라는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아직도 운영을 하는곳일까요?
신흥시장 내 중간쯤엔 무인쉼터가 있습니다.
자율로 기부를 하고 차를 타먹거나 쉬어가는 곳입니다.
500원 이상 자율기부인데 양심적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려나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간간히 새로 오픈한 가게들이 보이는데 건물 겉 모습과 대비되는게 인상적입니다.
신흥시장은 예전부터도 유명해졌으나 요새 다시 뜨는이유가
연예인 노홍철이 철든책방을 신흥시장 내에 오픈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간 시간에는 아쉽게도 오픈을 안했네요 ㅠ
철든책방 앞에는 무료로 책을 볼수있도록 노홍철이 직접 책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원래 책 수량이 적은건지 누가 훔쳐간건지 알수가 없으나 책은 몇권 안되네요.
아마 이곳 신흥 시장도 점점 오래된 가게는 사라지고 요새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 옛모습을 감출듯 합니다.
감상에 젖고 시간에 젖어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신흥시장
사라지기전에 한번쯤 다녀오시길 많이 많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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